포털사이트들이 새로운 버전의 ‘맞고’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해 눈길을 끈다.
포털사이트가 ‘맞고’의 신 버전을 잇따라 시장에 내놓는 것은 웹보드게임 중 맞고가 가장 인기가 있고, 이들 게임이 포털사이트의 소통량(트래픽)에 영향을 주고 있기 때문.
실제 게임 전문 리서치사이트 게임트릭스가 10일 밝힌 지난주(2∼8일) 인기 게임 순위를 보면 보드게임의 경우 피망맞고, 한게임 신맞고, 한게임맞고 등 맞고가 나란히 1∼3위를 기록했다. 이들 맞고는 전체순위에서도 7∼9위에 랭크됐다.
이에따라 야후게임, 하나포스닷컴 등 포털사이트들은 기존 ‘맞고’를 업그레이드한 신버전를 출시했거나 새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먼저 NHN의 ‘한게임 맞고’가 네오위즈의 ‘피망 맞고’에 1위 자리를 내준 후 새로운 아이템을 추가한 ‘신(新) 맞고’를 출시해 네티즌들의 시선을 잡았던 것이 새로운 맞고 버전 출시경쟁에 불을 붙였다.
이에 맞서 야후게임도 현재 ‘삼국지 맞고’ 등 4종류의 맞고를 사내 테스트 중이다. ‘삼국지 맞고’란 중국의 역사인 삼국지를 게임에 삽입한 것으로 캐릭터 등에 삼국지 인물이 등장하게 된다. 야후코리아는 이 게임을 오는 20일께 서비스할 계획이다.
하나포스닷컴도 맞고 보강에 나섰다. 이 회사는 현재 정치, 사회이슈를 맞고에 접목한 ‘시사 맞고’를 사내에서 테스트하고 있다.
하나포스닷컴에서도 15일경이면 ‘시사 맞고’를 직접 해 볼 수 있다.
이외에도 게임 포털 업체 엠게임은 지난달 30일부터 ‘초이스 맞고’를 서비스했다. 이 게임은 15장의 패를 받아 유저가 그 중 10장을 선택한 후 게임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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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mpom@fnnews.com 정명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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