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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I 올 최대실적 전망에 상승행진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0 11:39

수정 2014.11.07 15:29


게면활성제 등 화장품원료 제조업체인 KCI가 올해 사상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이라는 분석에 주가가 5일 연속 상승하며 2000원선을 회복했다.

10일 코스닥시장에서 KCI의 주가는 전날보다 50원(2.56%) 오른 2000원에 장을 마쳤다. KCI의 주가가 2000원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6월10일 2020원을 기록한 뒤 꼭 2개월만이다.

이날 신영증권은 KCI의 올해 실적이 사상최고치였던 2002년 실적을 웃돌 것이라고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적정주가 2750원을 제시했다.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KCI에 대해 “이 회사가 생산하는 화장품 및 생활용품 원료 시장은 다품종 소량 생산 구조를 갖기 때문에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그러나 “일부 품목에서 10% 이상의 세계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는 등 경쟁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어 “아직 안정적 수주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단계는 아니지만 해외 유명 브랜드 업체인 로레알, 유니레버, P&G와 같은 업체들과 거래 관계를 형성했거나 제품의 적정성을 평가받은 상태에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점유율 확대를 노려볼 만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황애널리스트는 “바이오디젤 등 대체 에너지 분야 진출에 대한 가치 판단은 현 단계에서 매우 높은 불확실성을 가지고 있으나 현재의 주력 품목 수익성 개선과 맞물린 성장 엔진이라는 측면에서는 장기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한 하다”고 분석했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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