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유가 45弗 육박…WTI 44.84달러,사상 최고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0 11:39

수정 2014.11.07 15:28


국제유가가 배럴당 45달러선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상품거래소(NYMEX) 시간 외 거래에서 서부텍사스중질유(WTI) 9월물은 한 때 배럴당 49.99달러까지 뛰어올랐다.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7개 주요 유종의 평균값을 내는 바스킷 유가도 이날 배럴당 40.04달러를 기록해 사상 처음 40달러선을 넘어섰다.


이에 앞서 9일 NYMEX 정규시장에서 WTI 9월 인도분은 지난 주말에 비해 배럴당 89센트(2.0%) 오른 44.84달러로 폐장돼 원유선물이 거래되기 시작한 지난 83년 이후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석유거래소(IPE)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도 배럴당 93센트(2.3%) 오른 41.56달러로 기록을 갈아치웠다.


국제유가가 이처럼 일제히 급등한 것은 이라크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 위협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러시아 석유업체인 유코스 사태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sunysb@fnnews.com 장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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