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당정 경제토론회 개최 방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1 11:44

수정 2014.11.07 15:28


정부와 열린우리당은 경제 회생을 위한 ‘경제대토론회’를 이달 말 개최키로 했다.

이헌재 경제부총리는 11일 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를 만나 현재 경제불황의 원인을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경제대토론회를 개최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홍재형 정책위 의장이 전했다.

홍의장은 “야당이 주장하는 경제토론회는 국내 경제의 부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면, 우리당이 추진하는 경제토론회는 우리 경제의 희망과 과제 찾기에 무게를 두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당이 주최하는 형식으로 열릴 이번 경제토론회에는 국내 외국 기업인 등 각 경제 주최들도 참여, 의견을 개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부총리는 이날 회동에서 기금관리기본법 등 정기국회를 앞두고 정부가 제출한 경제관련 법안 처리에 대해 우리당의 협조를 부탁했고, 천 대표도 이 부총리의 요청에 공감을 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천대표측은 “이날 이 부총리와의 회동은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달부터 천대표가 요청한 것”이라며 “당정이 힘을 합쳐 경제 불황의 해법을 모색하기로 뜻을 모았지만 재정지출확대 등 민감한 현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당정이 추진하고 나선 이번 경제 토론회는 최근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민주당 자민련등 야권이 공동 추진키로한 국민경제대토론회를 겨냥한 맞대응 차원의 토론회 추진 성격도 짙다.

/이진우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