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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생활사업부문 매각 ‘호재’…구조조정에 긍정적 평가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1 11:44

수정 2014.11.07 15:28


CJ의 생활사업 부문 매각이 저수익사업 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측면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CJ는 지난 10일 생활사업 부문의 매각을 위해 신설법인인 CJ-라이온을 설립하고 지분 81%를 매각하기로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밝혔다. CJ 생활사업 부문은 지난해 기준 전체 매출의 6.7%를 차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률은 1.2%에 달했다.

대한투자증권 정재원 애널리스트는 “이번 지분 매각으로 약 136억원의 매각이익이 발생하고 388억원의 현금이 유입되는 효과가 있다”면서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에 쓰여져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사업부 매각에 따른 외형 및 수익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이라는 평가가 주를 이루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송지현 애널리스트는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과 지속적인 비용 관리를 통해 실적 개선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7만5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대우증권 백운목 애널리스트도 “생활용품 사업의 매각은 향후 식품과 식품서비스, 생명공학, 엔터테인먼트와 미디어, 신유통 등 4대 핵심사업에만 집중한다는 강한 의미로 해석된다”면서 “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백애널리스트도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로 8만3000원을 제시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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