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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이슈-대학가 원룸 투자]이것부터 챙겨라…입지가 최우선,시장조사 철저히

신홍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1 11:44

수정 2014.11.07 15:28


대학가 원룸 임대가 틈새상품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만큼 실패할 확률도 높다.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는 원룸으로 경쟁이 부쩍 심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름대로의 차별화된 전략으로 접근한다면 ‘불황속에 호황’을 누릴 수도 있다. 원룸 투자시 체크 포인트를 알아본다.

◇입지선정이 중요하다=대학가 중 역세권을 낀 곳이라면 금상첨화. 대상이 학생이라면 대학가와 붙어 있는 곳이 좋고,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면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는 곳이 제격이다.

◇시장조사를 철저히 하라=좋은 입지를 골랐다면 주변에 원룸이 얼마나 있는지 파악해야 한다.
최근 많이 생겨나고 있는 고시원 등 유사 원룸시설의 공실률도 알아두는 게 좋다.

◇수익률은 20% 이상 돼야=원룸도 엄연한 부동산투자이므로 적정 수익률을 내지 못하면 투자금액 회수가 느려 오히려 손실을 볼 수 있다. 건물을 빌릴 경우 평균 수익률은 25∼30% 내외, 자신의 건물일 경우 평균 수익률은 15%를 넘어야 한다.

◇기존 건물을 활용하라=경기가 불황일수록 투자비를 최소화 해야 한다. 따라서 원룸을 새로 짓기보다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하거나 기존 원룸시설을 매입하는 것도 투자비를 아끼는 방법 중 하나다.

◇주변시세에 맞춰라=주변시세도 모른채 새 건물이라는 이유만으로 임대료를 책정했다가는 큰코 다치기 십상이다. 특히 대학가 주변은 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주변시세와 비슷하게 맞추는 게 좋다.

◇아이템이 있어야 한다=수요자들의 구미를 당길만한 아이템을 만들어야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원룸이지만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휴게실이나 체력단련실 등을 갖춰놓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주차장 시설 확보해야=원룸도 가구당 0.7대의 주차장을 의무적으로 확보해야 한다. 공사전 각종 인허가 사항에 대해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무리한 대출은 금물=무리하게 대출을 해 투자했다가 운영을 해보기도 전에 경매로 넘어가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자기가 동원할 수 있는 자금에 대한 철저한 검토가 이뤄져야 한다.

◇공사현장에 꼭 나가라=공사가 진행될때 반드시 현장에 나가서 체크해야 한다.
방심하면 완공 후에 재시공해야 하는 일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진행상황을 철저히 관리감독해야 한다.

◇사후관리도 중요=입주 후 관리가 중요하다.
임대료를 체납했을 경우, 공동 물품을 파손했을 경우 등 여러가지 상황에 대비한 메뉴얼을 반드시 숙지해 대비해야 한다.

/신홍범기자
/도움말=베스트하우스 (02-776-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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