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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IBM,노트북시장 공략 강화…센트리노 CPU탑재 씽크패드 12종 출시

김성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1 11:44

수정 2014.11.07 15:28


LGIBM은 하반기 국내 노트북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경영을 펼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를위해 2세대 센트리노 중앙처리장치(CPU)인 ‘도선’을 탑재한 노트북 ‘씽크패드’를 선봉해 내세웠다.

LGIBM은 11일 “‘도선’ 프로세서가 기존 ‘베니어스’ 프로세서에 비해 데이터 처리 속도를 17% 정도 빠르게 진행시킨다”며 “하반기 가장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센트리노 노트북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해 ‘도선’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을 내놓는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은 ‘씽크패드 T’시리즈 3종과 ‘씽크패드 R’시리즈 9종이다. 지난 달 출시된 ‘X노트’ 15종을 합하면 도선 CPU를 갖춘 신제품 27종을 내놓은 셈.

주력모델인 ‘씽크패드 R51J-1829KSK’는 60GB 하드디스크, 256MB 메모리, 15인치 광시야각의 액정모니터를 장착했다. 차세대 무선랜 규격으로 불리고 있는 802.11g도 지원한다.


이동 중 노트북을 떨어트리거나 부딪힐 경우 하드디스크의 동작이 자동으로 멈추고, 읽기쓰기 기능을 담당하는 부품이 고정돼 데이터를 보호하는 하드디스크 보호시스템(Active Protection System)을 갖추고 있다. 가격은 361만원이다.


한편, LGIBM은 X노트와 씽크패드를 구입한 고객에게 15만원 상당의 ‘유무선 공유기’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와이어리스 페스티벌’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 공유기를 설치하면 무선랜을 이용할 수있는 ID만 가져도 집에서 자유롭게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다.


LGIBM PC사업본부장 이행일 전무는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즐기는 세대인 ‘디지털 노마드’ 족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며 “경쟁사 보다 한 발 먼저 도선 프로세서를 채용한 최신 센트리노 노트북을 선보여 노트북 시장에서의 우위를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cameye@fnnews.com 김성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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