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유닉스전자,생활가전전문社 ‘도약’…산소발생기 공기청정기등 사업다각화

안만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1 11:44

수정 2014.11.07 15:27


헤어드라이어기 전문업체 유닉스전자(회장 이충구)가 생활소형가전 전문업체로 탈바꿈한다.

유닉스전자는 주력상품인 헤어드라이어기뿐 아니라 스탠드, 구강청소기, 공기청정기, 산소발생기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는 등 사업다각화를 추진중이라고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전체 매출의 5%정도였던 연구�^개발(R&D)비를 10%로 끌어올리고 경쟁력 향상을 위해 홍콩 등 외국인 개발인력을 충원한다는 방침이다.

그 일환으로 유닉스전자는 수험생을 겨냥한 산소발생기를 개발하는 한편 비타민이 나오는 공기청정기를 오는 11월 출시할 예정이다. 또 미용실에서 쓰이는 후드드라이어기 등 대형 제품에 대한 문의가 잇따르고 있어 관련 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회사 이충구 회장은 “앞으로 선보이는 모든 제품에는 웰빙 기능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제품 다각화를 통해 내수뿐 아니라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제품 개발 요청이 잇따르고 있어 수출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유닉스전자는 사업다각화와 함께 해외시장 개척에 회사 역량을 집중해 전체 매출의 30%였던 수출비중을 50%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올들어 미국에 230억원 상당의 헤어드라이기와 고데기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었으며 네덜란드, 스위스, 덴마크, 영국 등 유럽 17개국에 드라이어 및 고데기 50만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회장은 “이같은 수출 증가에 힘입어 올해 매출이 500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중동지역까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만큼 내년에는 2300만달러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비스도 대폭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8월부터 ‘유닉스 AS 앤젤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 서비스는 하이마트와 제휴해 전국 250개 하이마트 매장으로 고객들이 제품을 가져오면 이를 전국 11개 AS 센터에서 모아 수리해주는 방식이다.
오는 9월부터는 아파트 지역을 다니며 소형가전제품들을 무료로 AS해주는 고객 방문 서비스를 할 예정이다.

/ grammi@fnnews.com 안만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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