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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기업 지상IR-파이컴]반도체웨이퍼 검사장치 국산화

박민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1 11:44

수정 2014.11.07 15:27


파이컴(대표이사 이억기)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FPD) 검사장치 업계에서 가장 먼저 장비 국산화에 성공, 그 기술력을 인정받은 선도적 위치의 전문 기술기업이다.

반도체 웨이퍼를 검사하는 프로브카드( 검사장치)와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패널을 검사하는 프로브유닛(PROBE UNIT: 검사장치), 프로브 스테이션(PROBE STATION: 검사장비)등이 주요 제품이다.

최근 파이컴은 이들 제품에 멤스(MEMS)기술을 적용한 멤스카드(차세대 반도체 검사장치), 멤스유닛(차세대 TFT-LCD검사장치) 등 신규제품 출시와 국내외 유수의 반도체 및 액정표�戮쳄梁�(LCD) 업체 등으로의 매출 다변화에 성공해 올해 상반기 창사이래 최대의 실적을 낸 바 있다.

◇원천기술 보유로 세계최초 품목 늘려=최초로 반도체 검사장치 프로브카드 및 LCD 검사장비&장치를 국산화한 이후 ‘원천적 선도 기술만이 회사의 미래를 보장한다’라는 슬로건 아래 등록 이후 가능한 대부분의 자금을 연구개발에 투자했다. 특히 멤스기술 개발을 위해 토지매입 및 건축비를 제외한 280억여원을 투자해 멤스카드 개발에 성공했고 관련특허를 100여건 보유, 단 1원의 로열티도 지불하지 않고 있다.

파이컴은 몇 년 전부터 전자업계의 화두로 떠오른 멤스기술을 상용화한 세계의 몇 안되는 기업 중 하나다.
또 프로브카드에 멤스기술을 적용한 멤스카드를 지난해말 출시에 성공, 검사능력 및 수율을 대폭 향상시킨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제품을 급격히 교체공급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최근에는 한번에 128개 이상의 칩까지 검사 가능한 고부가가치의 멤스카드를 개발해 이미 매출을 올리고 있다.

◇불황에도 안정적인 사업구조, 실적 가파른 상승세=파이컴의 사업영역은 설비투자에 따른 ‘검사장비’의 수혜와 설비투자 이후 생산에 필요한 소모성 검사장치의 수요가 꾸준히 발생되는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가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즉, 장비공급 뿐 아니라 일정 주기에 따라 마모되면 대체해줘야 하는 장비내 소모품 장치를 지속적으로 공급함으로써 LCD나 반도체 사업 경기에 대해 자체적으로 내성을 보유했다.

파이컴은 이러한 안정적사업구조에 멤스 기술을 적용한 신규제품의 공급확대와 작년부터 확대하고 있는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올들어 급격한 실적개선을 이루었다.
특히 해외시장 공급로는 현재 미국, 중국, 대만 등 5개 국가에서 연말에는 8개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0% 증가한 322억원에 영업이익은 80억원(327%증가), 당기순이익은 52억원(727% 증가)을 달성했다.
이 실적은 이미 지난해 연간실적을 초과한 수준이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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