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및 생활용품 원료를 생산하는 KCI는 연간 100억원 수준의 매출이 말해주듯 그야말로 중소기업의 외형을 가지고 있는 회사다. 그러나 순이익률이 20%에 육박하는 등 양호한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다. 재무적 안정성 또한 양호한 상태로 판단된다.
코스닥 등록 법인의 경우 순수성에 대한 투자자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지만 KCI는 창업 초기부터 우직하게 스스로의 강점 분야인 화장품 원료 생산에 주력하면서 서서히 기반을 확대해나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믿음을 주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에는 생산제품의 주요 원료인 3급 아민의 자체 생산에 착수함으로써 수익성 개선과 함께 약점이라 할 수 있던 외형 부문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데 이처럼 다각화 또한 주력사업 부문에 근간한 계열화선상에서 추진되고 있다는 점은 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동사가 소액 주주 차등 배당 등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도 주요한 투자 포인트의 하나가 될 것이라고 본다.
다만 낮은 거래량과 높은 일일 주가의 변동성은 주가의 본격 상승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기적인 투자 가치 측면에서 주목해 볼 만한 기업이라는 판단이다.
/황상연 신영증권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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