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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銀 상반기 순이익 2587억…2분기 연속 흑자달성

임대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1 11:44

수정 2014.11.07 15:27


외환은행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11일 올 상반기에 모두 25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1·4분기 898억원의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2·4분기에도 168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용카드 부문을 제외한 은행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3.7%(7692억원)가 증가했고 이중 1800억원은 미국 현지법인인 퍼시픽 유니온 뱅크 매각에서 나온 특별이익이다.

충당금적립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이 흑자달성의 주요인이었다.
외환은행은 상반기중 453억원의 충당금을 적립, 충당금 규모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9.9%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카드부문에 대한 충당금(3173억원)을 합쳐 외환은행은 상반기에 3626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충당금 적립부담이 18.8% 감소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카드 합병이후 카드부문에서 상반기 2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자산유동화증권(ABS) 조기청산손실금 및 명예퇴직금 지급분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카드부문에서도 흑자가 난 셈”이라며 “올해는 충당금적립 등 건전성 제고에 최선을 다한 뒤 내년에는 1조원가량의 순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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