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외환은행은 11일 올 상반기에 모두 258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은 지난 1·4분기 898억원의 흑자를 기록한데 이어 2·4분기에도 1689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신용카드 부문을 제외한 은행부문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3.7%(7692억원)가 증가했고 이중 1800억원은 미국 현지법인인 퍼시픽 유니온 뱅크 매각에서 나온 특별이익이다.
충당금적립 규모가 크게 감소한 것이 흑자달성의 주요인이었다.
카드부문에 대한 충당금(3173억원)을 합쳐 외환은행은 상반기에 3626억원의 충당금을 적립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충당금 적립부담이 18.8% 감소했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외환카드 합병이후 카드부문에서 상반기 242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지만 합병과정에서 발생한 자산유동화증권(ABS) 조기청산손실금 및 명예퇴직금 지급분 등을 감안하면 사실상 카드부문에서도 흑자가 난 셈”이라며 “올해는 충당금적립 등 건전성 제고에 최선을 다한 뒤 내년에는 1조원가량의 순이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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