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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코스닥 기업-KCI Limited]윤영호 사장,‘밤샘연구’ 전형적 엔지니어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1 11:44

수정 2014.11.07 15:26


윤영호 사장은 화학공학과을 전공한 엔지니어 기반의 최고경영자로 생산시설을 주 근무지로 하는 현장밀착형 경영을 하고 있다.

윤사장은 보수가 꽤 많았던 방직회사에 취업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디뎠다. 윤사장은 6개월후 연구소에 보내주겠다던 회사측이 약속을 지키지 않자 미련없이 바로 사표를 내고 부세화학을 설립했다. 그럴 정도로 윤사장은 연구없이는 하루도 못버티는 전형적인 엔지니어다. 요즘도 경기도 시화공단의 공장에서 밤샘연구를 하기도 한다. 몇년전까지만 해도 집에 들어간 날과 회사에서 잔 날이 반반정도였다.


국내에서조차 제대로 알려지지 않은 KCI가 폴리머 분야에서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인 다우케미칼의 독점을 견제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진 것은 윤사장의 이러한 근성때문.

윤사장은 입사후 10여년간을 낮에는 영업, 밤에는 연구를 하면서 살았다. 그 덕분에 엔지니어 출신의 단점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러면서도 엔지니어가 가진 순수성과 진솔함 등 장점을 두루 갖췄다. 한마디 한마디 말에 진솔함과 겸손함이 묻어난다.

요즈음 윤사장과 KCI의 모든 연구원들은 한가지 일에 미쳐(?)가고 있다. 바로 대체에너지 개발이다.
유채유를 통해 바이오디젤, 윤활유 등을 개발하면 화석연료 채취와 이로인한 공해를 줄일 수 있고 이로인해 환경오염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환경보존에 대해서도 관심이 많은 윤사장은 항상 즐겁고 마음이 편하단다.
제주도와 한강둔치 등 전국을 유채꽃으로 가득 채울 상상속에 살기 때문이다.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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