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다단계 판매원 처우 열악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1 11:44

수정 2014.11.07 15:25


공정거래위원회는 7월 현재 다단계판매 공제조합에 등록된 102개 업체 중 매출액 기준 상위 20개사의 판매원 1인당 평균 후원수당을 조사한 결과 일정 수준 이상의 연간 평균 후원수당을 받고 있는 곳이 소득기준으로 상위 30%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중 상위 1%에 해당되는 고소득 판매원의 연간 평균 후원수당은 821만3000∼1억7951만7000원, 상위 1% 이상 상위 6% 미만이 39만8000∼4314만8000원, 상위 6% 이상 상위 30% 미만이 5만7000∼1098만6000원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상위 30%이상과 상위 60% 미만은 1만2000∼234만7000원, 상위 60% 이상과 상위 100% 미만은 1000∼27만6000원으로 소득이 매우 낮았다.


전체 102개 회사에 등록된 판매원은 모두 445만9857명으로 이중 36%인 160만8178명이 후원수당을 받고 있고 나머지는 판매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업체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경기침체와 소비자 피해보상 보험계약 체결 의무화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27.8% 줄어든 2조7521억원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는 한국암웨이가 1조548억원으로 수위를 차지했고 제이유네트워크(3642억원)와 하이리빙(2547억원)이 뒤를 이었다.


/김홍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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