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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列傳-호텔서교]대리석·원목 인테리어 ‘단아한 멋’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2 11:44

수정 2014.11.07 15:25


지난 83년 개관한 서울 서교동 호텔서교는 짙은 베이지색 대리석과 원목으로 꾸며진 단아한 멋을 내는 로비를 자랑한다. 서울 김포 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 이외에도 ‘한번 찾은 고객을 절대 놓치지 않는다’는 서비스 정신이 투철하다.

도심 속 호텔답지 않게 환경 친화적인 호텔의 이미지를 추구하는 호텔서교는 풀잎과 꽃을 로고에 등장시킴으로써 인간에게 제일 중요한 자연과 환경을 강조하고 있다. 부드러운 타원형을 그리는 풀잎은 모나지 않는 사회 친화적인 ‘한마음 정신’을, 사선으로 놓인 꽃줄기는 미래를 향한 발전적인 호텔로의 상승을 의미한다.

호텔서교에는 한실과 양실을 포함해 총 115개의 객실이 있다. 2002년 개보수 공사가 완료돼 현대적인 감각의 양실은 안정적인 분위기를 고려한 월넛톤이 주조를 이루고 있다.
온돌문화에 익숙한 중년층 고객들을 위한 한실도 편안한 분위기의 인테리어를 기본으로 밝은톤의 보료, 병풍, 장식장을 이용한 전통적인 느낌을 연출해 내고 있다.

호텔서교의 웨딩홀은 고풍스럽고 편안하다. 별관 3층에 마련된 ‘크리스털 볼룸’과 4층의 ‘다이아몬드 볼룸’은 천장의 화려한 샹들리에와 금빛 촛대로 결혼식은 물론 피로연까지 함께 가질 수 있다.


호텔서교는 다양한 종류의 레스토랑을 보유하고 있다. 일식당 ‘히카리’는 황금빛 기와와 검은빛의 원목 인테리어가 고급스러움을 더했으며, 80석 규모다.
중식당 ‘선유도’는 중국본토 일류 주방장의 손끝으로 펼쳐지는 쓰촨요리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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