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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모니터링 실적’ 年56만건

김용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2 11:45

수정 2014.11.07 15:24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증권사들의 자체 불공정행위 모니터링 시스템에 의해 적출된 특이주문은 모두 56만1289건이라고 12일 밝혔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특이주문은 시스템상의 일정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주문으로 이중 일부 주문만 불공정거래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증권거래소 주도로 지난해 7월에 설치된 증권사 불공정 모니터링시스템은 주가조작에 해당되는 허수성 주문, 통정?가장매매, 시가 및 종가 조작, 공매도 등 모두 13개 항목을 체크하고 있다.


시스템 적출 사례 가운데 해당 증권사가 직접 조사에 들어간 ‘점검’건수는 32만9919건이었으며 그 결과 증권사들이 내린 조치는 전화경고 8551건, 서면경고 771건, 수탁거부 313건 등 모두 9635건이었다.

증권사들은 전화경고에도 불구하고 불공정행위가 지속될 경우 서면경고를 하고 있으며 이마저 무시되면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이와 관련해 “증권사들이 모니터링시스템을 통해 불공정거래 예방을 강화하고 있으나 전화 및 서면 경고 후 재발 행위에 대해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일부 부족한 점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 yongmin@fnnews.com 김용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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