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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건설·내수주 최대 수혜”…이자부담 경감·부동산경기 활성화등 기대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2 11:45

수정 2014.11.07 15:22


12일 전격 단행한 정부의 콜금리 인하로 은행주, 건설주, 내수 소비 관련주들이 ‘신(新) 트로이카’주로 떠오르고 있다.


이날 증시에선 이들 종목에 발빠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며 건설업종 지수가 전일보다 4.79%나 급등했고 은행, 섬유?의복 업종도 각각 2.30%, 2.82%의 업종지수상승률을 기록했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콜금리 인하 최대 수혜주는 은행주가 될 것”이라며 ▲차주의 이자부담 감소에 따른 연체율 개선 ▲부동산 가격 하락 리스크 방지 ▲내수진작시 경기 상승 효과 ▲유동성 개선 등의 수혜를 예상했다.

건설주도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이날 박승 한국은행 총재는 “하반기 이후 내수는 증가세를 나타내겠지만 이것이 건설과 수출의 증가율 둔화를 상쇄하기는 어렵지 않을까 보고 있다”고 말해 금리 인하가 건설 경기 부양을 위한 선제정책임을 확인시켜 줬다. LG투자증권은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외국인의 대형건설주 매수가 부동산 부문을 위시한 정부정책 변화 가능성을 간파한데 따른 것이라고 풀이했다.


내수 소비재 관련주도 위축됐던 투자심리가 한층 개선됐다. 교보증권은 콜금리 인하가 정부의 강력한 내수부양 의지의 표출이라며 내수소비재 관련주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박총재도 물가보다는 내수 진작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고 밝혀 내수 관련주의 수혜가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 jsham@fnnews.com 함종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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