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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조직 ‘리모델링’…2013년까지 119兆원 투융자 집행 앞두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3 11:45

수정 2014.11.07 15:22


농업·농촌종합대책에 따라 오는 2013년까지 모두 119조원의 투융자를 집행하는 농림부가 조직개편을 통한 ‘리모델링’에 나섰다.

농림부는 지난 10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직제조정안이 다음주중 공포·시행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바뀐 직제에는 농업인의 교육·의료·복지 등 삶의 질 향상과 농외 소득원 향상을 맡을 ‘농촌사회과’를 새로 만드는 내용이 들어 있다. 농업여건 변화에 맞춰 국(局)과 과의 명칭도 바꾸고 기능도 조정된다.

농업정책국은 농업구조정책국, 식량생산국은 식량정책국, 농촌개발국은 농촌정책국으로 각각 바꿔 농촌지역개발과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등 농촌정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농업정책과→구조정책과, 농촌인력과→경영인력과, 개발정책과→농촌정책과, 농촌용수과→기반정비과로 개편해 농업구조 개선, 농업경영체 지원, 복지·농촌개발 기능의 밀도를 높일 방침이다.


아울러 농촌관광 등 새 업무분야에 외부 전문가를 계약직으로 5명까지 채용해 전문성도 제고하기로 했다.


허상만 농림부 장관은 이날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21세기 농정포럼’ 주최 세미나에 참석, “119조 투융자 사업의 심사평가 시스템을 혁신하기 위해 농업정보통계관실을 투융자평가통계관실로, 투자심사담당관을 재정평가담당관으로 개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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