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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10가구중 1가구 전세값 1천만원 이상 하락

전용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3 11:45

수정 2014.11.07 15:21


서울지역 전세값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10가구 중 1가구가량은 최근 3개월간 전세값이 1000만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는 서울지역 아파트(주상복합, 재건축 제외) 86만3000여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의 9%인 7만7226가구의 전세값이 최근 3개월간 1000만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전세값이 3000만원 이상 떨어진 아파트는 7897가구로 전체의 0.9%를 차지했으며 5000만원 이상 하락한 아파트도 4823가구(0.6%)나 됐다.

전세값이 1000만원 이상 하락한 아파트를 지역별로 보면 강남구가 1만4760가구로 가장 많았고 송파구 1만3468가구, 서초구 7166가구, 양천구 5905가구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특히 강남구와 송파구는 전세값이 1000만원 이상 떨어진 아파트 비율이 각각 30%, 24%에 달해 강남권의 하락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중랑구와 광진구는 1000만원 이상 하락한 가구가 277가구와 267가구에 불과했다.


서울을 제외한 수도권에서는 전체의 7%인 9만6027가구가 최근 3개월간 전세값이 1000만원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경기도 용인시가 3만2486가구로 전체의 32%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성남시 분당 1만7255가구, 수원시 1만4427가구, 고양시 5169가구 등을 기록했다.

/ courage@fnnews.com 전용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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