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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총지배인 교체바람…워커힐·아미가·르네상스 전문가 영입 잇따라

유인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3 11:45

수정 2014.11.07 15:21


호텔 업계에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라 할 수 있는 총지배인 교체바람이 불고 있다.

무한 경쟁시태를 맞아 경영 및 영업 분위기를 쇄신해 보자는 의도다.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은 지난달 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부총지배인을 역임한 크리스 박씨를 새 지배인으로 영입했다.

박총지배인은 그랜드 하얏트 서울 및 항공, 후쿠오카 그랜드 하얏트, 도쿄 파크 하얏트, 인천 하얏트 리전시 등 특급호텔의 오프닝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호텔업계의 ‘브랜드 가디언’으로 불려지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항공, 관광, 호텔 업계에서만 30여년간 경력을 쌓아 왔다.

호텔측은 “지난 99년부터 시작한 대규모 레너베이션의 완성과 인근에 새로운 호텔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 논현동 아미가 호텔도 경영 및 영업을 총괄할 부총지배인에 김희수씨를 영입했다. 현재 공석중인 총지배인 대신 김 부총지배인을 임명해 모든 역할을 맡길 계획이다.

김 부총지배인은 서울 로얄호텔을 시작으로 조선호텔을 거쳐 그랜드 하얏트 호텔 식음료 부장, 리츠칼튼 호텔 식음료 수석 부장, 메리어트 호텔 식음료 수석 부장 등 30년 동안 호텔 업계에 종사한 베테랑이다.


아미가 호텔은 오는 11월 증축 및 레너베이션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 호텔은 캐나다의 유명 호텔에서 총지배인을 영입했다.
오는 20일 취임예정인 총지배인은 캐나다의 ‘토론토 메리어트 다운타운 센터’의 총지배인으로 있었던 스콧 시블리씨로 호텔 경영의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 yih@fnnews.com 유인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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