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약세 행진후 상승’등록사 2題]파라다이스-바닥탈출 기대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3 11:45

수정 2014.11.07 15:20


최근 하락을 거듭한 외국인 전용 카지노업체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바닥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13일 코스닥시장에서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전날보다 230원(5.58%) 오른 4350원으로 마감돼 4일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지난 4월26일 장중 5950원을 기록하며 연중 최고가를 기록한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이후 국내 주식시장 침체와 기대에 못미치는 2·4분기 실적, 또 최근 외국인 카지노에 대한 중복 허용 움직임 등으로 지난 9일 한때 4045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 파라다이스의 주가는 단기 낙폭과대에 따른 저점매수세와 외국인들의 매수세로 5% 이상 급등했다.
외국인투자가들은 최근 이틀동안 20만주 가까이 순매도했으나 이날 27만주 이상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에 일조했다.

굿모닝신한증권 황폴 애널리스트는 “파라다이스는 공모가가 4100원으로 이 가격대에서 하방경직성을 보여왔다”며 “미흡한 2·4분기 실적과 중복 허용에 대한 리스크는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 외국인전용 카지노 추가허용에 대한 움직임과 관련, “중단기적으로 현재 구도에 변화가 생기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격 5760원을 유지했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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