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IT업계 RTE솔루션 속속 구축…삼성SDS·LGCNS·SKC&C등 프로젝트 추진

김영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3 11:45

수정 2014.11.07 15:21


실시간기업(RTE:Real time Enterprise) 구현을 위한 국내외 정보기술(IT)업계의 행보가 분주하다.

RTE란 ‘기업 내외부의 업무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정보를 실시간 전달해 업무지연을 최소화시키고 의사결정 속도를 높여 경쟁력이 강한 기업을 만들자’라는 개념의 신경영 기법. RTE는 현재 월마트, GE, 시스코, 델 등 선진기업을 중심으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IBM, MS 등 대형 IT 업체도 ‘온디맨드’, ‘NET 컴퓨팅’ 등의 개념을 발표하며 리더 역할을 주도하고 있고 이들 경쟁업체도 RTE 구현을 위한 솔루션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오라클의 ‘10g’, BEA시스템즈의 ‘리퀴드데이타’, SAS의 ‘I-레이어’ 등의 제품이 있으며 NCR과 사이베이스도 데이터웨어하우스 제품을 통해 RTE 실현을 지원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그룹 차원에서 RTE를 핵심전략으로 채택하고 있다. 이에따라 이들 계열사인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인 삼성SDS, LG CNS, SK C&C 등이 앞장 서 RTE 실현을 위한 시스템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RTE를 그룹 정보화의 핵심 전략으로 확정,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삼성SDS가 지난 4월부터 시작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의 시범프로젝트가 그 첫번째 작품이다.

LG전자도 글로벌 업체로서의 경영 의사 결정과 업무 프로세스 개선 차원에서 RTE 구현에 적극적이다.
이 사업의 시공사인 LG CNS는 LG전자의 재무, 생산, 영업, 구매 등 운영상 지표를 관리하는 시스템인 ‘플랜토피아’를 지난 2003년 1월부터 도입해 LG전자 본사 및 국내 사업부에 대한 구축을 완료했다. 올해 말까지 해외법인의 RTE 확산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SK C&C의 경우 기업 내부적으로 기업프로젝트관리(EPM)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RTE 구현을 위한 인프라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 libero@fnnews.com 김영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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