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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순익 33% 감소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3 11:45

수정 2014.11.07 15:20


현대중공업이 상반기 매출 증가에도 불구하고 재료비 상승 등으로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중공업은 13일 올 상반기 매출 4조3572억원, 영업이익 697억원, 순이익 736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액은 13.4% 늘어났으나 영업이익은 58.8%, 순이익은 33.5% 감소한 수치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상반기 후판가격 인상과 환율 인하 등으로 이익이 다소 줄어들었으나 나름대로 선전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투자증권 송영선 자동차·운송 팀장은 “상반기 조선부문은 선방을 했으나 해양, 플랜트, 건설장비 부문이 부진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같은 부진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내년 상반기까지는 수익성에서는 큰 기대를 하기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실적 부진에도 이날 현대중공업의 주가는 전일보다 750원(3.16%) 오른 2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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