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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화소이상 고가폰 100만대 판매…삼성전자 45만대로 1위

허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5 11:45

수정 2014.11.07 15:18


삼성전자 등 휴대폰 제조업계 ‘빅3’의 100만화소급 이상 첨단 카메라폰 판매실적이 처음으로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국내에 고급 카메라폰 시장이 본격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LG전자, 팬택계열 등 휴대폰 제조업계 3사가 올들어 지난 7월까지 판매한 100만화소급 이상의 첨단 카메라폰은 모두 102만2200대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삼성전자가 44만7400대로 1위를 차지했으며, LG전자 39만대, 팬택앤큐리텔 29만5000대 순으로 각각 조사됐다.

특히 이 가운데 TV출력 기능이 가능한 삼성의 200만화소 캠코더폰 ‘SPH-V4400’ 모델은 높은 판매가에도 불구하고 월평균 5만대 이상 팔리는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라 높은 인기를 반영했다.

LG전자는 지난 1월 선보인 MP3폰 ‘LG- LP3000’ 모델이 지난 7월까지 무려 32만대 판매됐으며, 200∼300만화소폰 4만대, 110만화소급 개인휴대단말기(PDA)폰 3만대 등 총 39만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팬택앤큐리텔은 이 기간 모두 7개 모델에 이르는 메가픽셀급 휴대폰 단말기를 선보여 모두 29만5000대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이중 지난 6월초 시판된 130만화소급 ‘PG-K6500’ 모델은 무려 9만2000대 이상 팔렸다.


업계 관계자는 “올초부터 100만화소 이상의 카메라폰에서 치열한 선출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최첨단 300만화소급 단말기가 현재 시중에 서서히 풀리고 있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한 만큼 향후 고급 휴대폰 시장판도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 godnsory@fnnews.com 김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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