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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 실적모멘텀 부활…실적호전·신기술 특허출원 급등

조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6 11:45

수정 2014.11.07 15:14


종근당의 실적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 최근 다국적 제약회사와의 특허 소송 승소, 2·4분기 실적 호조에 이어 고혈압치료제 생산 독자기술을 확보해 제약업종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

16일 종근당은 고혈압치료제 신기술 개발을 재료로 큰 폭 상승했다. 이날 종근당은 전일보다 180원(4.71%) 오른 4000원에 장을 마쳤다. 종근당은 자사 고혈압치료제 ‘애니디핀’의 고순도 원료합성 및 안정화를 극대화시키는 제재기술을 독자적으로 개발,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종근당 관계자는 “이번 기술로 고혈압치료제 불순물 함유량을 최소로 억제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안정성이 우수한 애니디핀 정을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전문가들은 2·4분기 견조한 실적을 발표하는 등 모멘텀이 우수한 종근당에 신기술 효과도 기대되는 만큼 주가의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지적했다.


신영증권 황상연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의 경우 다국적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와의 장기이식 면역 억제제 특허침해 소송에서 승소한데 이어 2·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증가하는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다”며 “오는 9월부터 애니디핀 판매가 반영되면서 올 하반기 이익모멘텀 강화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 anyung@fnnews.com 조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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