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리틀브렌’출시 15주년]아동복브랜드 정상 노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7 11:45

수정 2014.11.07 15:13


지난 1989년 브랜드 출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아동복 ‘리틀브렌’이 올해로 출시 15년을 맞아 스포츠 컨셉트를 통한 제2의 도약을 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 255개의 매장을 갖추고 올해 57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는 아동복 브랜드 ‘리틀브렌’은 항상 소비자의 욕구에 부응하는 상품을 개발해내고 있다.

◇확고한 경쟁력=리틀브렌은 가격과 품질에 대한 강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고객들이 접근하기 쉬운 가두점에서 합리적 가격으로 고품질과 디자인을 고객들에게 제안하는 것이 브랜드의 기본 전략이다. 외환위기(IMF) 등 불황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으며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내수부진에도 매장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또한 대형상권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는 매장들도 쏙쏙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 98년 문을 연 인천 부평점의 경우 개점이후 지금까지 월 평균 4500만원의 매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동복에 부는 스포티즘=리틀브렌의 브랜드 컨셉은 ‘Funny Sports’. 지난 2002년 11월, 브랜드의 컨셉트를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로 재정립하고 매장과 제품, 직원들의 사고방식까지 스포티즘으로 변화시켰다. 이같은 사고방식의 전환은 지난해부터 성인캐주얼은 물론 아동복까지 스포티즘의 바람이 분 것이 브랜드 리뉴얼 시점과 맞물려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노랑색을 주색상으로 삼으며 경기장을 형상화한 역동적인 매장 인테리어와 스포츠 트렌드를 반영한 활동적이고 ‘튀는’ 디자인의 제품들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아동복인 만큼 모든 제품의 디자인에 ‘편안한 착용감’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했다.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지난 해 여름 ‘리틀브렌’은 고객 300명을 초청해 서울과학관에서 ‘리틀브렌 사이언스캠프’를 열었다.
다양한 과학발명품 관람과 마술 이벤트, 선물증정, 영화관람 등 어린이들을 즐겁게 할만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에는 직원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기도 했었다. 이 캠프는 고객들에게 반응이 좋아 올해에도 19일까지 더 큰 규모의 ‘과학캠프’를 개최하고 있다.


일반 아동복 브랜드들이 매장에서 이뤄지는 소극적 마케팅에 그치는 것과 달리 ‘리틀브렌’은 어린이 고객들에게 가치를 줄 수 있는 적극적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 nanverni@fnnews.com 오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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