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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40弗 육박…WTI는 0.48弗 내려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7 11:46

수정 2014.11.07 15:11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지난 80년대 ‘2차 오일쇼크’ 이후 최고가를 기록하며 배럴당 40달러선에 육박했다.

17일 한국석유공사의 석유동향에 따르면 16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0.95달러 오른 배럴당 39.86달러를 기록했다.

두바이유는 10일간의 이동평균가격과 8월1∼16일의 평균가격이 모두 38.09달러를 지속했다.

북해산 브렌트유 현물가도 43.71달러로 0.31달러 오른 채 장이 마감됐다.

그러나 베네수엘라 정정이 안정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미국 서부텍사스유중질유(WTI)는 46.11달러로 전일보다 0.48달러 떨어지는 등 전반적인 국제유가는 선물시장을 중심으로 소폭 하락했다.


공사측은 “베네수엘라 투표 결과 차베스 대통령이 승리함에 따라 석유생산이 1일 260만배럴의 안정적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동안 차베스 대통령이 실각할 경우 정정불안으로 석유산업 근로자들의 파업사태가 재연돼 석유생산이 차질을 빚을 것이란 우려가 국제유가를 끌어 올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관계자는 “하지만 이라크 석유시설에 대한 테러 위협 이후 이라크 석유수출량이 평소 170만배럴의 절반 정도인 90만배럴에 그치고 있는 등 수급불안 심리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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