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산자부,고유가·전력수요급증대비 고효율기기 보급 대폭 확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7 11:46

수정 2014.11.07 15:11


고유가 및 전력수요 급증에 따른 에너지절약을 위해 고효율기기 보급이 대폭 늘어난다.

산업자원부는 전력수요관리사업운용지침을 개정해 고효율 전동기와 조명기기, 인버터의 보조금 지원대상을 확대하고 지원금을 인상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전동기의 경우 고효율기기로 바꾸면 지원 보조금이 절전 ㎾당 19만8000원에서 24만원으로 늘어나며 조명기기는 지원대상이 절전용량 2㎾ 이상에서 1㎾ 이상으로 확대된다. 지원금도 현행보다 50% 가량 늘어난다.

고효율 인버터는 지원대상이 절전용량 10㎾ 이상에서 5㎾ 이상으로 확대되고 지원금도 설치지원금은 ㎾당 19만8000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별도의 보급장려금도 ㎾당 4만원씩 지급된다.


산자부는 이에 맞춰 오는 2015년까지 9000억원을 투입, 고효율기기에 의한 전력수요 감축량을 51만㎾에서 251만㎾ 수준까지 끌어 올리고 발전 및 송�^배전 설비증설에 필요한 투자비 3조8000억원을 절감하기로 했다.

아울러 전력소비량은 2015년까지 880억㎾h를 절감, 5조3000억원의 연료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에너지 저소비형 사회구조를 구축하고 전력설비투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 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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