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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회장 “스포티지 세계명차 능가”…“개발후 1년동안 검증…품질 자신”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7 11:46

수정 2014.11.07 15:10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17일 “스포티지는 품질 등 모든 면에서 세계 경쟁차를 능가하는 히트 차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날 서울 한남동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열린 ‘스포티지’(The New Sportage) 신차 발표회에 참석, “스포티지는 세계 경쟁차를 앞지를 수 있는 품질목표를 갖고 개발됐다”면서 “개발 완료 후 1년동안 철저한 품질검증 기간을 거치는 등 품질에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음달 유럽 진출을 시작으로 11월에는 미국 수출을 시작, 무역수지 흑자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스포티지는 힘차게 성장하는 기아차가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한 첨단기술 차량으로 스타일, 성능, 안전성, 각종 편의장치 등 모든 면에서 탁월하다”고 설명했다.


정 회장은 또 “98년 현대차의 새로운 가족이 된 기아차는 98년 41만대에 불과하던 판매대수가 올해는 110만대(목표치)로 무려 3배가 늘어나는 등 괄목한 성장을 이뤄왔다”며 “성능, 품질 등 전 부문에서 기아차는 세계 어느 브랜드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발전해왔다”며 기아차에 힘을 실어줬다.

또 “스포티지의 광주공장 생산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한 광주�^전남지역의 고용 증진 및 협력업체 매출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스포티지 생산을 계기로 광주공장은 기존의 상용차 전문 공장에서 승용차 생산 공장으로 변모했으며 연산능력도 35만대로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포티지 출시시기는 당초 지난달 말로 예정돼 있다 초기품질 확보 등을 주문한 정 회장의 지시로 20일 가량 늦춰지는 등 정 회장은 스포티지에 심혈을 기울여왔다.


/조창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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