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오리온전기 이수 포기” 효성·코오롱 입찰안해

김규성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7 11:46

수정 2014.11.07 15:10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과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첨단기술을 보유한 오리온전기 인수를 추진해온 효성과 코오롱이 17일 전격적으로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효성 관계자는 “오리온전기에 대해 예비실사를 진행해본 결과 인수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실무선에서 가격 산정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코오롱측도 “오리온전기의 OLED 사업 부문에 관심이 있어 인수의향서를 제출하고 실사했으나 전 사업부문을 일괄 인수하기에는 경제성이 높지 않아 입찰에 참여치 않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전기 매각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과 케이디비앤파트너스는 오리온전기 매각이 유찰되자 향후 방안에 대해 협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오리온전기는 컬러브라운관 및 모니터를 생산하는 업체로 컬러브라운관은 지난해 기준 국내 시장 점유율 11.7%를 기록하고 있다.

/윤정남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