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반기문외교 “탈북자 정책 변화없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8 11:46

수정 2014.11.07 15:09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정부의 탈북자 정책에 변화가 없다고 18일 해명했다.

반장관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아직도 제3국에 탈북자들이 유입되고 있고 정부도 국내 송환 및 이송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며 “탈북자 문제에 관한 정부의 정책은 변한 게 없으며 정동영 통일부장관의 관련 발언은 정부의 입장도 이해해 달라는 차원이지 현재의 남북관계를 의식해 발언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는 정장관이 지난 15일 일부 민간단체에 대해 “‘기획탈북’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한데 이어 반장관도 16일 “외교인력이 제한된만큼 탈북자문제에 대해 정부가 무한책임을 지기는 어렵다”는 발언을 한 뒤 정부의 탈북자정책이 바뀌고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고 있는데 대한 해명발언으로 분석된다.

반장관은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 문제와 관련, “우리나라의 뿌리와 정체성과 관련된 문제”라며 정부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반장관은 “정부는 최근 고구려사 왜곡 관련 실무대책협의회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등을 열어 정부 차원의 다각적 방안을 협의했으며 앞으로 범정부 차원에서 치밀하고 체계적인 종합대책을 수립해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csc@fnnews.com 최승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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