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지티앤티 中에 ‘가상 FA증설장치’ 수출

김경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8 11:46

수정 2014.11.07 15:08


통신장비 제조업체인 지티앤티(대표 이세한)가 세계 최대 CDMA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에 자체 개발한 CDMA기지국 부가장비 ‘가상FA증설장치’를 수출한다.

지티앤티는 중국 유일의 CDMA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베이징과 상하이 CDMA기지국에 오는 8월중 가상FA증설장치 25대를 SK텔레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출키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되는 가상FA증설장치는 CDMA 기지국의 순방향 신호에서 파일럿 신호만 추출할 수 있는 ‘RF파일럿 추출방식’을 채택하고 있어 기존 제품들에 비해 전력소모는 적으면서 수신이 좋은 장점이 있다.


파일럿신호는 CDMA 단말기가 기지국을 구분하게 해주는 신호로 무선통신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 회사 이세한 사장은 “개발한 가상FA증설장치를 한국과 중국 등 CDMA 사용 5개국에 특허 출원을 했으며, RF파일럿 추출방식으로 지난 5월 중국에서 형식승인 인증도 함께 획득했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시장의 가상FA증설장치 시장규모는 현재 6억위안(900억원) 이상으로 물량으로는 1만5000여대 수준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된다.
(02)6678-6006

/ rainman@fnnews.com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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