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종근당 ‘고혈압치료제’ 뒤늦게 약발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8 11:46

수정 2014.11.07 15:07


종근당의 주가가 거래량 증가 속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18일 종근당의 주가는 전일보다 245원, 6.24% 오른 4170원으로 마감,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4000원대를 회복했다. 거래량도 31만주에 달해 지난 6월8일 이후 2개월여만에 가장 많은 양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실적 호전과 고혈압치료제 개발 재료가 뒤늦게 주식시장에 반영, 이날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고 분석했다.

종근당은 올 상반기 187억7000만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동기보다 27.81% 증가했고, 지난 16일에는 미국 화이자사에서 만든 고혈압 치료제 ‘노바스크’와 같은 효능을 지니면서 전생산공정을 국산화시킨 개량 신약 ‘애니디핀’을 개발해 9월부터 판매한다고 발표했다.


배기달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종근당의 상반기 실적이 좋아지고 새 고혈압 치료제를 개발한 것이 모처럼 매기를 불러일으키는 것 같다”면서 “그러나 신제품이 다른 업체와의 경쟁에서 승리, 매출과 수익성 증대로 이어질지가 향후 주가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