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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맥주 모바일세대 공략…2분짜리 휴대폰광고 제작

이성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9 11:46

수정 2014.11.07 15:05


카스맥주가 혁신적인 디지털 마케팅으로 신세대 공략에 나섰다.

오비맥주는 19일 세계 최초로 120초짜리 카스 맥주의 휴대폰용 동영상 광고를 제작, 오는 23일부터 SK텔레콤 서비스를 통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기존 휴대폰용 동영상 광고들은 단순히 TV 광고를 휴대폰용으로 편집 방영했던 것에 비해 이번 카스 광고는 휴대폰 서비스만을 위해 특별히 드라마 형식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 휴대폰용 광고는 약 10초 분량이었으나, 카스 광고는 120초 분량으로 휴대폰용 동영상 광고로서는 세계 최장 방영 시간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는 일반 TV광고 8개를 합쳐 놓은 분량과도 맞먹는다.

‘스무살이 넘으면 가출이 아니다 독립이다’ 라는 주제로 톡톡 튀는 스토리의 트렌디 드라마 형식을 빌어 20대 젊은 소비자들에게 어필 할 예정이다.


이 광고는 오는 23일부터 SK 텔레콤 가입자들 중 June 서비스 이용자면 누구나 휴대폰 ‘**82’를 눌러 120초짜리 풀 버전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광고를 다운로드 받은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푸짐한 경품을 선사하는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비맥주 김준영 부사장은 “모바일 마케팅은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75%(3600만)가 휴대폰 사용인구로 이중 20∼30대의 특정 타깃에 대한 효과적인 접근이 용이하다”며 “앞으로 SMS(휴대폰 문자 서비스) 프로모션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젊은 맥주의 이미지로 굳혀 나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shower@fnnews.com 이성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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