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등록기업 지상IR-에이로직스]보안용 영상녹화기 핵심칩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9 11:46

수정 2014.11.07 15:05


에이로직스는 보안기기인 디지털비디오레코드(DVR)에 필수적인 영상처리칩을 주력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업체다.

현재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80여개사에 칩을 공급하는 것을 물론, 대만과 중국, 유럽연합(EU) 및 미주지역까지 범세계적인 판매 거점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DVR시장이 오는 2009년까지 연 평균 52%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을 고려할 때 에이로직스의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에이로직스의 기술력은 국내외에서 인정받고 있다.

현재 에이로직스가 칩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DVR업체는 삼성전자와 코디콤, 피카소정보통신, 윈포넷 등 80여개업체에 달한다. 국내 DVR 세트 제조업체가 120여개인 것을 고려할 때 67%가량이 에이로직스의 칩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올해부터는 까다롭다는 일본 소니와 사뇨로부터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해외로도 빠르게 진출하고 있다.

현재 대만과 중국, 일본, EU 및 미주지역 등 세계 15개국 150여업체 수출하고 있는 상태다.

국내외 업체로부터 인정받는 기술력의 원천은 기술중시 경영때문. 현재 연구인력(R&D) 인력은 28명으로 전체 인원중 56%에 달하고 있고 대부분은 이미지 프로세서 팁과 이동통신 모뎀개발 분야에서 15년 이상 경험이 있다.

◇성장성 확보=최근 3년간 연 평균 외형성장 243%, 당기순익 증가율 28%를 달성했던 에이로직스의 향후 실적도 긍정적으로 전망되고 있다. DVR 시장이 향후 5년 동안 연 평균 52%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무선 DVR 시장에서의 선점이 기대되기 때문이다.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지난해 9억6000만달러에 불과했던 DVR 세계시장 규모는 올해는 17억5000만달러로 2008년과 2009년에는 각각 74억, 101억달러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에이로직스는 영상처리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하나의 칩에서 처리할 수 있는 고기능성 시스템온칩(SoC) 제품과 소호, 홈시큐리티, 군사분야 시장에서 사용이 가능한 무선 DVR를 하반기에 출시할 계획이다. 무선 기술과 접목된 Wireless DVR용 모뎀 솔루션은 기존 제품에 이동통신용 기지국 모뎀개발 기술을 접목시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개발과제로서 현재 또는 미래의 경쟁사들이 쉽게 접근할 수 없는 진입장벽을 구축할 수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주덕 대표이사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SoC 솔루션 공급자가 되는 것이 목표”라면서 “주주들의 신뢰로 회사가 커나가는 것인만큼 주주와 이익을 공유하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 kkskim@fnnews.com 김기석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