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업계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그리스 아테네 올림픽 기간중 디지털TV 방송 시청확산을 위해 지상파 디지털 셋톱박스를 오는 23일부터 무료로 빌려 준다.
대여기간은 23일부터 29일까지로 삼성전자(02-317-8267) 840대, LG전자(02-250-1234) 200대, 메크로영상기술(02-2142-4040) 100대, 3S디지털(031-377-8213∼7) 100대 등 선착순 1240명에게 대여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이를 빌린 소비자가 올림픽이 끝난 후 구매를 희망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계획”이라며 “디지털 셋톱박스 보급지원사업이 디지털 TV 판매확대로 이어져 내수경기와 수출확대의 촉매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TV위에 올려 놓은 작은 상자’란 뜻의 디지털 셋톱박스는 디지털 TV방송을 수신하는 장치다. 국내에서는 지난 2001년 10월 디지털 TV방송이 시작된 후 셋톱박스가 내장되지 않은 분리형 디지털 TV가 158만대가량 보급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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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mj@fnnews.com 이민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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