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닥

자본효율성 높고 부채 적어 ‘매력’…기륭전자 빛과전자 인터플렉스

박민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9 11:46

수정 2014.11.07 15:04


기륭전자, 주성엔지니어, 인터플렉스 등 자본효율성이 높은 코스닥종목을 주목하라는 자료가 나왔다.

현대증권은 19일 고유가 및 환율 변동 등 기업 경영환경이 불투명한 상황에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순이익률이 높고 부패비율이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주성엔지니어링의 주가는 전날보다 640원(7.84%) 오른 8810원으로 마감했으며 인터플렉스도 2.41% 상승했다.

현대증권 이건상 애널리스트는 “자기자본 순이익률(ROE)은 수익성을 측정하는 대표적인 자본효율성의 지표며 주주의 입장에서 기업의 경영방침도 알 수 있다”며 “또 ROE와 함께 부채비율이 낮은 기업을 찾는 것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투자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애널리스트는 “투자자 입장에서는 ROE가 시중금리보다 높아야 투자자금 조달비용을 넘어서는 순이익을 낼 수 있기 때문에 기업투자의 의미가 있다며 이들 종목들은 국채수익률보다 높은 조건으로 뽑아냈다”고 밝혔다.


위성라디오를 제조하는 기륭전자의 경우 ROE가 38.1로 높고 부채비율도 81.3%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액정표시장치(LCD) 장비관련주인 주성엔지니어(REO·29.9%)와 연성 인쇄회로기판(PCB) 관련주인 인터플렉스(25.7%), 통신장비주인 빛과전자(25.2%)도 자본 효율성이 높아 선별됐다.


이밖에 엠텍비젼, 탑엔지니어링, 동양에스텍, 토필드, 동양크레디텍, 프롬써어티, 피앤텔, 디에스엘시디, 진성티이씨, 인탑스 등도 포함됐다.


한편, ROE는 기업이 투자된 자본을 사용해 어느 정도의 이익을 올리고 있는가를 가늠하는 지표로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서 구한다.

/ mindom@fnnews.com 박민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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