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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0일의 현물 투자전략]IT관련주 중심 긍정적 접근을

강두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19 11:46

수정 2014.11.07 15:04


국내 증시가 8월초를 고비로 안정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아직까지는 하반기 글로벌 경기와 기업실적 둔화에 대한 우려가 지배적인 상황이지만, 불확실성이 높은 주변여건하에서의 반등 시도, 수급이 재료에 우선하는 주가흐름 등 바닥권 탈피의 경험적인 현상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최근 들어서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던 미국증시가 지수 20일선을 회복하는 강세흐름을 타고 있으며 반도체 D램 가격의 약세가 진정되면서 기술주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수급측면에서는 외국인투자가들이 저평가 인식과 내수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저가매수에 꾸준히 나서고 있으며, 시장베이시스의 개선과 함께 프로그램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고 있다.

기술적으로는 단기급등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주요 매물대를 넘어섰다는 점과 중기추세선인 지수 60일선을 4개월만에 되찾았다는 점, 그리고 주추세선인 지수 20일선이 상승전환되면서 지지선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점 등에서 중기추세상의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낙폭과대 이후 반등폭이 상대적으로 미진했던 IT 관련주 중심의 긍정적인 시장접근이 필요해 보인다.


/김주형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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