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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아테네올림픽]손승모 배드민턴 金도전…탁구 이은실-석은미 銀

장재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0 11:46

수정 2014.11.07 15:02


남자복식에서 금메달과 은메달을 확정한데 이어 손승모(밀양시청)도 아테네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에서 사상 처음 결승에 진출, 은메달을 확보했다.

손승모(7번시드)는 20일(한국시간) 아테네 구디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준결승에서 소니 드위 쿤조로(8번시드·인도네시아)를 맞아 풀세트 접전끝에 2-1(15-6 9-15 15-9)로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

한국 배드민턴 사상 처음 올림픽 남자단식 준결승에 오른 손승모는 이로써 내친김에 결승까지 진출, 대망의 금메달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이날 손승모는 1세트 초반 2-6으로 뒤지다 안정된 수비와 드롭샷을 조율하며 이후 1점도 주지않고 내리 13점을 획득,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세트에서 쿤조로의 강력한 스매시에 눌려 9-15로 내줘 세트스코어 1-1을 허용한 손승모는 그러나 마지막 세트에서 강약을 조절하는 노련한 네트플레이를 내세워 쿤조로의 실책을 유발하면서 결승에 안착했다.


손승모는 21일 역시 인도네시아의 타우픽 히다야트(랭킹 12위)와 금메달을 다툰다.


김경아(대한항공)-김복래조(마사회)도 동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수비수가 호흡을 맞춘 김-김조는 20일 갈라치올림픽홀에서 열린 여자복식 3-4위 결정전에서 중국의 니우지안펑-궈예조에 풀세트 접전 끝에 3-4(7-11 11-5 4-11 9-11 11-7 11-9 9-11)로 져 메달 꿈을 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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