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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홍보수석실 비서관 교체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0 11:46

수정 2014.11.07 15:02


청와대가 홍보수석실 비서관을 교체했다.

청와대 비서실은 20일 국정홍보처로 복귀하는 유재웅 홍보기획 비서관 후임에 양정철 현 국내언론 비서관을, 국내언론비서관에는 안영배 전 국정홍보비서관을 각각 전보했다.

또 국정홍보비서관에는 노혜경 열린우리당 중앙위원을 내정했다.

양비서관은 ‘조선�^동아는 저주의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는 글을 청와대 내부 소식지에 싣는 것을 비롯, 각 부처 언론 오보대응을 실질적으로 주도해온 핵심인물.

안비서관은 지난 7월 청와대 홈페이지에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를 외설적으로 패러디한 사진이 게재된 데 대해 지휘 책임을 이유로 직위해제된 바 있다.


지난 7월16일 김우식 비서실장 주재로 인사위원회를 열어 ‘직위해제’ 결정을 내렸을 때 청와대 인사들은 “사실상 면직이나 마찬가지”라며 징계받은 당사자들에게 새로운 보직이 주어지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으나 그는 한달 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시인이자 부산 민족예술총연합회 정책위원, 노사모(노무현을 사랑하는 모임) 회원인 신임 노혜경 국정홍보비서관은 17대 총선에서 부산 연제구에서 출마했다가 한나라당 김희정 후보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청와대는 노비서관에 대해 “개혁성과 통솔력, 여성으로서 부드러움과 섬세함 등을 겸비해 청와대 브리핑 발간 및 홈페이지 기본운영을 담당할 적임자로 판단됐다”고 설명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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