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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텍,지분경쟁에 상한가

강문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0 11:46

수정 2014.11.07 15:00


동성화학의 적대적 인수합병(M&A) 시도로 경영권 분쟁에 휘말린 에스텍이 대표이사의 우호지분 추가확보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20일 코스닥시장에서 에스텍은 전날보다 800원(11.92%) 상승한 7510원에 장을 마쳤다.

이는 전날 에스텍의 2대 주주인 김충지 대표이사가 특수관계인을 통한 우호지분 확대로 보유 지분이 32.18%로 증가했다고 밝혔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대표는 공시를 통해 특별관계인 수가 기존 13명에서 25명으로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며 경영권을 방어하기 위한 의결권 행사가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김대표와 특별관계자의 보유지분은 지난해 11월 27.70%에서 32.18%로 4.48%포인트 늘어났다.


에스텍은 현재 거래소 상장기업인 동성화학의 적대적 M&A 시도로 경영권을 분쟁을 벌이고 있다.
동성화학측은 현재 관계인을 포함, 에스텍의 지분 447만676주(40.98%)를 확보한 상태다.


에스텍은 오는 9월15일 임시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의 향방이 결정될 예정이다.

/ mskang@fnnews.com 강문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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