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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수익성 호전…동원證 “2만3천원 매수”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0 11:46

수정 2014.11.07 15:02


고려아연이 해외 자회사 관련 위험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고려아연은 전일보다 100원(0.59%) 내린 1만6800원에 마감됐다. 최근 주식시장 반등에서 소외되며 주가가 상승 탄력을 잃어버린 모습이다. 해외 자회사의 실적부진과 출자, 비주력 계열사에 대한 지원 등이 문제로 부각됐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는 연초 주가(3만2000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할 정도다.

그러나 동원증권 박병칠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제반 악재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상승과 수익원 다양화 등을 감안하면 주가는 저평가된 상태”라며 목표주가 2만30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박애널리스트는 “비수기인 3·4분기에는 아연 가격 및 아연 프리미엄이 다소 둔화됐다가 4·4분기를 전후해 다시 회복될 전망”이라며 “고려아연의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올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 증가한 1조1160억원, 영업이익은 144% 증가한 11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박애널리스트는 또 “설비 증설 중인 전기동과 신규 투자중인 인듐 설비는 내년 이후 조업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원의 다양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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