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실직자대상 생활비 지원 ‘소득보상형 보험’ 봇물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0 11:46

수정 2014.11.07 15:00


경기침체로 실업자들이 늘면서 실직자를 대상으로 생활비를 지원해주는 소득보상형 보험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동양생명은 업계 최초로 ‘수호천사 소득보상보험(DI보험)’을 개발해 오는 9월1일부터 판매한다. 이 상품은 질병이나 재해 등에 따른 위험보장은 물론 실직시 소득금액 비율에 따라 생활비를 보상해 주도록 설계됐다.

우선 이 상품은 암, 뇌졸중 등 중대한 질병이나 고액치료비 관련 질환, 1∼3급 재해 보장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또 갑작스런 실직에 따른 위험보장을 위해 ‘소득상실 위로금’도 지급한다. 동양생명은 생명보험협회에 이 상품에 대한 배타적 사용권을 신청했다.


LG화재도 장기입원으로 수입원을 상실했을 때 보상금을 지급하는 ‘소득보상 보험’을 손보업계 최초로 내놓았다.
이 상품은 91일 이상 입원했을 때 보상금을 지급하며 물가 상승과 소득 증가를 감안해 매년 8%씩 보상금을 늘려 지급하는 것이 특징이다.

자영업자가 가입할 경우 소득보상금은 물론 화재, 폭발사고, 차량과의 충돌 등으로 영업이 곤란한 경우에 대비한 휴업손해 보장도 해준다.
보험기간은 5년, 10년, 15년으로 보험료는 가입자가 월납, 연납, 3개월납, 6개월납 중 선택할 수 있다.

/ ykyi@fnnews.com 이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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