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朴대표 민생투어 나선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0 11:46

수정 2014.11.07 15:00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0일 민생과 경제현장 방문에 나섰다.

여권이 ‘과거사 캐기’에 몰두하고 있는 데 비해 한나라당은 민생과 경제를 챙키고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한 의도에서다.

‘민생 투어’의 첫 방문지는 용산구 청암동 한국노총. 이날 방문은 한국노총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지만 내심 최근 재벌 성향이 짙은 정책 잇단 표방등의 부담에 따른 ‘서민당’이란 이미지를 각인 시키기 위한 것이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박 대표의 민생투어 계획과 관련, “가급적 근로자와 서민 생활을 살피고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곳을 찾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대표뿐 아니라 당 지도부도 이날 민생·경제에 주력하는 모습을 과시하기 위해 애를 썼다.

이한구 정책위의장은 염창동 당사에서 당 소속 광역의회 의장·원내총무 정책간담회를 주재했다.


이 간담회는 각 지역의 민생현안에 대한 여론을 수렴, 정기국회 대책 및 당론 결정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

이 정책위의장은 또 배용수 수석부대변인을 신설된 정책위 산하 정책기획단장에 내정하고 민생·경제정책 기획업무를 전담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당 재해대책위(위원장 서병수)도 긴급회의를 열어 태풍 ‘메기’의 피해복구 및 이재민 지원대책을 논의하는 등 민생 챙기는 모습에 주력했다.

/ sm92@fnnews.com 서지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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