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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수출 정부지원 확대…하반기 3개 내년 8개 프로젝트로

김영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2 11:46

수정 2014.11.07 14:56


정부가 국내 시스템통합(SI)업계 해외수출을 전폭 지원하고 나서면서 국내 업체들이 해외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정보통신부는 작년부터 국내 SI업계의 우수한 프로젝트 구축경험과 노하우를 해외수출로 연장시키기 위해 ‘정보화컨설팅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고 재정경제부도 대외 경제 협력기금(EDCF)을 통해 이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는 재정경제부·외교부·산업자원부 등 정부부처와 SI업계 관계자, 수출입은행·수출보험공사 등 수출금융기관 등이 참석해 ‘SI해외진출 지원협의회’를 열고 확대 지원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i-PARK’를 통한 해외거점 확보 및 홍보, 정보제공 활동도 늘릴 계획니다.

이에 따라 계열사 물량(SM) 및 공공부문의 우수한 구축사례들을 보유한 국내 SI업계의 해외수출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현재까지 정부 지원하에 정보화 컨설팅을 완료한 프로젝트로는 지난해 LG CNS의 스리랑카 재정정보시스템, 쌍용정보통신의 중국 광저우시 신용평가시스템, 삼성SDS의 예맨 국가주민등록(NID)시스템, KT와 LG CNS가 공동으로 진행한 도미니카의 출입국정보화시스템 등이 있다.

올해에는 KT데이타가 베트남 하노이시의 토지관리시스템을 수행했고, 현재 과테말라 e-Security와 파나마의 사법경찰통합시스템 컨설팅을 LG CNS가 준비중에 있다.


정부는 i-PARK와 같은 해외진출 거점을 통해 올 하반기에 3개 프로젝트를 더 지원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지원건수를 8건으로 확대시킬 계획이다.


한편 최근 현대정보기술이 베트남에 이어 파키스탄에서, 쌍용정보통신이 카타르에서 승전보를 울리는 등 기업자체 마케팅력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하는 사례도 점차 늘고 있다.

삼성SDS는 일본, 미국 등 진출에 이어 브릭스(BRICs)시장 진출을 모색하고 있고, LG CNS도 말레이시아, 미국, 중국, 싱가포르 등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SK C&C는 몽골, 중국, 베트남에서, 포스데이타는 중국, 인도, 동남아 지역에서 각각 수주실적을 쌓고 있다.

/ libero@fnnews.com 김영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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