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센터,대도시 편중·과잉지정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3 11:46

수정 2014.11.07 14:55


전국적으로 응급의료센터가 과잉지정됐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서울 등 대도시에 몰려 있고 지방 중소도시는 아예 없는 등 지역별 편차가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보건복지부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를 통해 응급의료 진료권을 분석한 결과 전국의 응급으료센터는 88곳이 적정하나 현재 104개의 응급의료센터가 지정, 16개가 초과됐다고 23일 밝혔다.


실제 서울·과천·하남의 경우 15개소가 적정하나 현재 33개소나 설치돼 있으며 광주·나주·담양·화순·함평 등은 적정한 수준인 3개소의 2배인 6개소가 분포돼 있다.

이에 반해 경기도 광명·시흥·이천·여주, 강원도 동해·태백·삼척·정선, 충북 청주·청원·보은·진천, 경남 김해 등 18개 권역은 응급의료센터가 아예 없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는 “응급의료센터가 없는 응급진료권에 대해선 센터를 추가 지정하고 건립비 등 필요한 재원을 응급의료기금으로 지원, 전국 어디에서나 응급환자가 30분이내에 응급의료센터에 도달할 수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 dikim@fnnews.com 김두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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