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LG생명과학 당뇨병치료제 판매계약체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3 11:46

수정 2014.11.07 14:54


LG생명과학은 지난 20일 미 데포메드(Depomed)사와 메트포민성분의 신규 당뇨병치료제 ‘메트포민 GR(Metformin GR)’ 의 국내 독점 판매를 위한 전략적 제휴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2006년부터 본격 시판할 예정인 이 치료제는 당뇨병을 적응증으로 임상 3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약 허가신청(NDA)을 제출, 내년 4월쯤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메트포민 GR은 1일 1회 제형으로 현재 1일 2∼3회 복용하게 되어 있는 기존 메트포민제제의 불편함을 줄여줌과 동시에 부작용을 줄인 개량 신약이라고 LG생명과학은 설명했다.

또한 생체 이용률 증가와 ‘1일 1회 경구 투여’ 등의 편리성 등으로 향후 상업화시 기존 메트포민 당뇨병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대체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LG측은 부연했다.


LG생명과학측은 “현재 1일 2∼3회 복용하는 메트포민제제의 국내시장이 250억원 규모임을 감안할 때, 2006년 식약청 등록이후 국내에서 본격적인 판매가 시작되면 국내 시장에서 연간 100억원대 이상의 매출 잠재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데포메드사는 1995년 미국에서 설립된 제형 개발 전문기업으로 다양한 치료제의 제형 개선을 통한 개량 신약 개발에 치중하고 있으며,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다.


/ ekg21@fnnews.com 임호섭기자

■사진설명

LG생명과학 양흥준 사장(왼쪽)과 데포메드사의 John Fara 대표이사가 제휴 계약식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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