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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폭과대주 일제히 ‘껑충’…팬택·삼보컴퓨터등 반등

서정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3 11:46

수정 2014.11.07 14:53


기아차가 신차 ‘스포티지’ 효과에 힘입어 1만원선 회복을 타진하고 있다.

23일 거래소시장에서 기아차는 지난주말보다 40원(0.41%) 오른 9800원에 마감, 3일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장중 1만원선 위로 올라선 후 밀려난 것이지만 현대차그룹 여타 주식들이 약세를 보인것과 차별된다.

최근 주가 강세는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한 실적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굿모닝신한증권 손종원 애널리스트는 “신차 스포티지와 이를 생산하는 광주공장을 소개하는 기업설명회(IR)를 통해 스포티지의 높은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스포티지는 올해 4만7000대, 내년에는 12만8000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손애널리스트는 하반기 실적 호전과 주가 상승을 예상하며 적정주가 1만4100원에 ‘매수’ 의견을 유지했다.


이날 삼성증권 김학주 애널리스트도 “기아차의 생산부문 취약점이 제거되기 시작하고 신차효과도 뚜렷하다”며 ‘매수’ 의견과 목표가 1만2700원을 유지했다. 김애널리스트는 이날 “낮은 주가수준과 광주공장 합리화에 따른 실적호전 가시화, 현대차와의 플랫폼 공유 등으로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JP모건증권은 스포티지의 선전으로 시장점유율을 일부 회복할 수 있을 것이지만 현대차의 소나타 신차 출시 모멘텀이 더욱 강력할 것이라며 현대차를 업종내 유망종목으로 꼽고 기아차는 ‘중립’을 제시했다.

/ hwani9@fnnews.com 서정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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