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행정·지자체

李총리 “공무원 불법파업 용납할수 없다”

최승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3 11:46

수정 2014.11.07 14:53


이해찬 총리는 23일 신분과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의 불법파업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총리실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공무원은 근로조건중 가장 중요한 신분과 정년이 보장돼 있다”며 “전국공무원노조(전공노)가 100억원 규모의 파업기금 조성을 추진중이라는 얘기가 있는데 불법파업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고 이강진 총리 공보수석이 전했다.

이총리는 “LG칼텍스 노조나 지하철 노조의 파업도 어려운 경제사정때문에 장기화되지 않고 끝난 상황에서 신분과 정년이 보장된 공무원의 불법파업은 있을 수 없다“면서 “전공노의 위법에 대해 철저하고 정확하게 채증작업을 벌이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총리는 총리실 산하에 규제개혁기획단이 새로 출범하는 것과 관련, 노무현 대통령과 17대 국회의 임기가 함께 움직이고 있고 열린우리당이 국회의 과반의석을 점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어느 때보다 규제개혁을 강력히 추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규제개혁 정책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시장이 실제로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 csc@fnnews.com 최승철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