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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美전지사업 수주 긍정적”… 굿모닝신한證 “2010년 2兆시장 선점효과”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4 11:46

수정 2014.11.07 14:50


LG화학이 미국 3대 완성차 업체 컨소시엄으로부터 2차전지 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한 것은 중장기적으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이 전망된다.

24일 거래소 시장에서 LG화학의 주가는 이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날보다 250원(0.60%) 떨어진 4만1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화학은 이날 GM, 포드, 다임러크라이슬러 등 미국 자동차 ‘빅3’의 전기자동차 컨소시엄인 USABC으로부터 460만달러 규모의 리튬폴리머전지 기술개발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내년 8월까지 하이브리드 자동차에 적용될 고성능·고출력 리튬폴리머 전지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증시 전문가들은 이번 수주금액 자체는 2005년 예상매출액의 0.1%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어서 별 의미가 없으나 향후 2차전지 사업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황형석 애널리스트는 “전지사업 기술력의 위상이 제고되는 효과와 함께 공급이 원활하게 마무리될 경우 추가 주문도 가능할 것”이라며 “오는 2010년 2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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