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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행정수도추진위 김안제위원장 사표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4.08.24 11:46

수정 2014.11.07 14:50


청와대는 24일 김안제 신행정수도건설추진위원장이 최근 사표를 제출했다고 확인했다.

김위원장도 이날 기자들을 만나 지난 13일 오전 김병준 정책실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김위원장이 신행정수도 입지 최종 발표 이후 사표를 제출했다”면서 “김위원장은 구체적인 집행은 젊고 역할에 맞는 중요한 인물이 맡았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왔다”고 말했다.

김대변인은 “추진위 공동위원장인 총리가 김위원장이 계속 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사의번복을 설득하고 있다”면서 “사표수리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표를 제출한지 오래됐는데도 사의를 번복하지 않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김위원장의 사표수리 가능성은 높다.

김위원장은 지난해 5월 신행정수도건설추진 자문위원장을 맡아 신행정수도건설 기본작업을 이끌오다 지난 5월21일 추진위가 발족하면서부터는 공동위원장을 맡아왔다.
김위원장의 사표가 수리되면 취임후 3개월, 자문위원장 경력을 포함하면 1년3개월 만에 물러나는 것이다.

/ john@fnnews.com 박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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